강원 태백시의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채탄 작업장에서 가스 연소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졌습니다.
어제(27일) 오후 8시 25분쯤 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 금천갱 갱내 지하 1천75m 지점 채탄 작업장에서 가스 연소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갱내에서 작업 중이던 박 모 씨가 위중한 상태에서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습니다.
또 함께 작업하던 정 모 씨와 김 모 씨 등 5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제 오후 4시쯤 작업장에 투입돼 '케빙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케빙 작업은 굴진으로 채탄을 끝낸 막장을 돌아 나오면서 폭약을 이용해 천장과 벽면에 있는 석탄을 캐는 것을 말합니다.
동부 광산안전사무소 관계자는 "케빙 작업 중 가스 연소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광산안전사무소 측은 부상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