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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안타를 끝내기 안타로 장식한 최정, “오기 생겼었다”
입력 2019-03-27 22:27 
최정(가운데)이 27일 인천에서 열린 LG와 경기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팀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의 올 시즌 첫 안타이기도 했다. 최정이 끝내기 안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시즌 첫 안타를 끝내기로 장식한 최정(SK)의 각오는 단단했다.
최정은 27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 연장 11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서 상대투수 여건욱으로부터 끝내기 좌전안타를 날렸다. 1-1로 이어진 승부는 최정의 끝내기 안타로 2-1 SK가 승리한다. 최정이 길고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최정은 앞서 4타석 동안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뿐만아니라 개막 후 3경기 11타석 동안 홈런은 물론 안타 자체가 없었다. 초반 흐름 자체가 좋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염경엽 감독은 해줄 선수”라며 믿음을 내비쳤다.
최정은 이날 가장 중요한 순간, 제몫을 했다. 앞서 4타석 동안 예열한 그는 연장 11회말 찬스 때 결정적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최정은 안타가 계속 나오지 않아 언제까지 나오지 않나 오기가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팀만 이기자는 마음으로 침착하게 타석에서 임하고자 했다”며 기다리던 시즌 첫 안타가 팀의 승리로 이어진 끝내기 안타라 기분이 좋다. 타석에서 볼은 잘 보이고 있으니 쫓기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정의 끝내기 안타는 팀 시즌 1호이자 개인 4호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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