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계부채 660조 돌파…집집마다 3,960만원 '빚더미'
입력 2008-09-04 12:04  | 수정 2008-09-04 12:56
【 앵커멘트 】요즘 살기 어렵다는 탄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지난 2분기, 집집마다 4천만 원에 가까운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강태화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질문 】지난 2분기 가계 빚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한국은행은 지난 2분기 가계가 지고 있는 빚의 규모는 660조 3천억 원으로,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통계청이 추산한 전체 가구 수로 나누면, 한 집 당 3천960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가계가 지고 있는 빚은 지난 분기에 비해 19조 8천억 원이 늘어났는데요.지난해 2분기에 9조 9천억 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특히 은행권의 대출 규제 등으로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신용협동기구의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특징입니다.이와 함께 기존에 구입한 주택에 대한 중도금 등에 대한 대출熾娥?몰리면서 2분기 대출 규모를 확대시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한편 신용카드회사의 마케팅 강화와 소액결제 증가 등에 힘입어, 여신전문기관의 판매신용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물론 경제규모가 확대되면서 가계부채도 함께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하지만 물가와 금리가 함께 오르는 상황에서 가계빚이 또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서민 경제의 부담이 그만큼 가중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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