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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칠레, 한 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
입력 2019-03-27 10:55 
풀리시치는 A매치 10번째 골을 넣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과 칠레가 A매치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BBVA 컴파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국은 3월 A매치 기간 1승 1무, 칠레는 1무 1패를 기록하고 해산했다.
이번 A매치기간 두 번째 평가전에 임한 두 팀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칠레는 지난 멕시코전과 비교해 네 명을 교체했다. 디에고 발데스, 에스테반 파베즈, 오스카 오파조, 곤잘로 하라를 새로 투입했다. 미국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팀 림, 지아시 자르데스, 폴 애리올라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교체했다.
양 팀은 초반 나란히 한 골씩 기록했다. 미국이 4분만에 먼저 골을 넣었다. 자르데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풀리시치가 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가볍게 밀어넣어 골망을 갈랐다. 풀리시치의 A매치 10호골. 20세 189일의 나이로 미국 대표팀 최연소 10골 기록을 세웠다.
전반 7분 아르투로 비달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칠레는 2분 뒤 동점골을 터트렸다.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오파조가 슈팅이 수비 맞고 튀어나온 것을 골문 왼편에서 잡아 슈팅, 골망을 갈랐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칠레는 한 수 위 전력을 과시하며 공격에서 공을 더 많이 소유했지만,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미국은 단조로운 돌파에 의존했다. 이마저도 35분 풀리시치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흐름을 잃었다.
칠레는 실점 뒤 바로 동점골로 응수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양 팀이 간간히 슈팅이 나왔지만, 위협적인 기회는 없었다. 양 팀 벤치는 교체 카드를 투입해가며 변화를 줬다. 미국은 다니엘 로비츠, 윌리엄 트랩, 조던 모리스, 조너던 루이스를 차례대로 넣었고 칠레는 에릭 풀가, 세바스티안 베가스, 디에고 루비오, 지미 마르티네스를 투입했다.
양 팀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롱패스와 돌파에 의존하는 공격이 늘어나며 단조로운 공격을 했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은 더 터지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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