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에 손병석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선임됐습니다.
어제(26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늘(27일) 경기 고양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서 손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엽니다.
손 사장은 지난해 12월 초 강릉선 KTX 탈선 등 잇단 철도사고 여파로 물러난 오영식 전 사장에 이어 3년간 코레일 경영을 책임지게 됩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오 전 사장이 재임 당시 전문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만큼 국토부 관료 출신의 손 사장이 2만7천여 명에 달하는 코레일 조직을 장악하고 안전한 철도운행을 이끌지 주목됩니다.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와 1986년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한 손 사장은 국토부 철도국장과 기획관리실장, 제1차관을 지낸 뒤 지난해 12월 퇴임했습니다. 손 사장은 주로 국토정책 분야에서 근무했습니다.
옛 건설교통부 복합도시기획팀장,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시설본부장,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장 등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2014년 7월부터 1년여간 철도국장을 맡아 철도 업무에도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