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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태연 극찬 "요즘 나오는 노래들, 정말 최고다"
입력 2019-03-26 16:46 
`월간 윤종신X빈폴` 뮤직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태연(왼쪽)과 윤종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이 후배 가수 태연의 음악을 극찬했다.
26일 오전 서울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월간 윤종신 X 빈폴 뮤직 프로젝트 '이제 서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프로젝트의 5월 주자로 참여하게 된 태연은 "최근 생일이 지났다. 내가 감히 선배님 앞에서 서른의 소감을 말하긴 그렇지만 열심히 앞으로 더 노래하기 위해 몸 관리를 해야겠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소녀시대 때 춤출 때와는 느낌이 다르니까 몸 관리도 잘 해야겠더라"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개인적으로 엄살인 것 같고, 진짜 무르익기 시작하는 게 서른부터다. 20대 초중반의 목소리보다 이때부터 우러나는 창법이라던가, 뭔가를 아는 나이가 이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나오는 (태연의) 노래를 보면 '이제부터다'라는 생각이 든다. 태연 정말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종신의 극찬에 태연은 "조금 요즘 혼란스럽기도 하다. 이게 맞는 건가. 어릴 때와 다른 것도 느껴지니까 과연 정답이 뭘까. 혼란스러운 시기인 것 같은데 선배님 말씀 들으니 용기가 생긴다"고 감사를 표했다.
태연 외에도 이날 행사에는 장범준, 어반자카파가 참석했다. 이들 모두 89년생으로 갓 30대를 맞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윤종신은 "10대, 20대는 감각적으로 뿜어져나오는 게 있다. 그런데 서른부터는 할 말이 생기고, 실제 내가 하고 싶고, 남이 입혀주는 것보다 내가 하고 싶고. 지금부터 중요한 나이의 분들과 작업하게 된 것 같다"며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게 느껴진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한편 월간 윤종신×빈폴 뮤직 프로젝트는 의류 브랜드 빈폴이 올해 3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미래를 그리고 세대를 초월하여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대중과 함께 즐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날 공개된 윤종신의 ‘멋(부제 서른에게)을 시작으로 4월, 5월, 6월에 걸쳐 각각 장범준, 태연, 어반자카파가 부른 신곡들이 공개된다. 이후 오는 7월 ‘이제 서른 콘서트를 개최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는다.
'이제 서른' 프로젝트의 시작이 되는 월간윤종신 3월호 ‘멋(부제 : 서른에게)은, 1989와 2019를 잇는 뮤직프로젝트의 시작이 되는 노래로 그 의미를 잘 전달하기 위해 레트로한 장르인 시티팝으로 결정됐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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