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그룹, 지속가능발전 체계 갖춘다
입력 2019-03-26 10:56 
UN글로벌콤팩트 SDGs 17개 목표

롯데그룹이 글로벌 기준의 지속가능발전 체계를 갖춘다. 신동빈 회장이 지속가능 성장을 화두로 제시한 후 실천력을 강화하려는 대외적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UN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정기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CEO 지지 서약'에 국내 그룹사 중 최초로 참여했다.
이번 지지 서약은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 명의로 참여했고, 롯데그룹은 생명 존중의 가치와 인권 보호를 아우르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그룹 내 지주, 케미칼, 백화점, 마트, 홈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 컬처웍스, 제과, 음료, 주류, 호텔, 건설, 로지스틱스, 캐피탈 등 14개사 중심으로 비즈니스 핵심 역량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전략 체계를 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룹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한 종합적 검토, 분석 및 중장기적 전략 방향성을 수립할 예정이고, 4월에는 그룹사 최초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사장)은 "롯데가 전 생애주기 관점의 가치창출 기업으로서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사회의 공동 아젠다에 발맞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7월 창립된 UN글로벌콤팩트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대 분야를 기업 전략에 결합시켜 나가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등 UN의 의제 이행을 촉진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이번에 서약한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되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로 빈곤, 질병, 교육, 성평등, 기후변화, 환경오염, 노사, 고용, 생산, 소비 등 인간 중심 가치 지향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한편 롯데그룹은 여성과 아동에 대한 보호, 친환경 가치 실현, 국내외 롯데 비즈니스를 둘러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SDGs 목표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생명 존중과 인권 보호에 대한 가치 경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각 계열사들은 SDGs 향후 추진 모델도 개발 중이고 각 활동에 대한 임팩트 측정과 평가를 통해 계열사별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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