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환율 급등기 환테크 방법
입력 2008-09-03 15:54  | 수정 2008-09-03 18:26
【 앵커멘트 】환율이 갑자기 그것도 너무 많이 오르다 보니 요즘 환전이나 외화 송금하기가 겁난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환율 급등기 알아두면 유익한 환테크 정보를 천상철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환전창구.늘 환전 고객으로 항상 붐비는 곳이지만 요즘에는 손님이 30~40%나 줄었습니다.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요금 인상과 경기침체로 해외여행이 감소한데다, 최근에 환율까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여현주 / 은행원- "아무래도 환율이 많이 올라서인지 공항에서 환전하시는 고객님들이 많이 줄었고, 예전에는 50만~100만 원 정도 환전하셨던 고객님들이 요즘에는 10만 원 이하 소액으로 환전하고 계십니다."공항 환전창구에서 1달러를 사려면 1,200원, 엔화는 100엔 당 1,100원으로 연초 보다 20%나 값이 올랐고, 특히 중국 위안화는 185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50%나 급등했습니다.▶ 스탠딩 : 천상철 / 기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만 원을 환전하면 100달러 가까이 받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84달러 밖에 손에 쥘 수 없습니다."업무상 해외출장이 잦은 사업가나 해외 유학생들로서는 더 큰 타격입니다.▶ 인터뷰 : 신영복 / 서울시 여의도동- "제가 사업차 한 달에 1~2번 왔다 갔다 합니다. 보통 50만~70만 엔 정도 환전해 갔는데, 이번에는 20만 엔 정도…"▶ 인터뷰 : 곽좌근 / 유학생- "제가 지금 호주에서 공부하는데, 작년보다 올해 200원 정도가 올랐더라고요. 사실 집에서 많이 부담도 되는 것 같고 너무 많이 오르니까 뭐 하나 하기에도 좀 그렇더라고요"따라서 이런 환율 급등기 환전 수수료를 절약하려면 공항보다는 가까운 거래은행을 이용하고, 인터넷으로 환전하면 수수료를 최고 70% 줄일 수 있습니다.또 해외 나갔을 때는 결제가 3~4일 뒤에 되는 신용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또 남은 외화는 즉시 원화로 환전하기보다는 외화정기예금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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