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160억 탈세 혐의 구속
입력 2019-03-26 07:00  | 수정 2019-03-26 07:20
【 앵커멘트 】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는 강남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강 씨 소유의 다른 유흥업소 10여 곳에 대해서도 탈세 정황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영장실질심사에 나온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 모 씨.

▶ 인터뷰 : 강 모 씨 /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 "탈세 혐의 인정하십니까? 혐의 전면 부인하세요?"
- "…."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강 씨가 오늘(26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아레나'의 서류상 대표 임 모 씨도 구속됐습니다.


강 씨 등은 주로 현금을 거래해 매출을 축소하는 등의 '꼼수'로 2014년부터 3년간 세금 162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아레나' 외에도 강남권의 유명 유흥업소 10여 곳의 실소유주로 알려져, 탈세와 공무원 비위 등을 캐는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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