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임협 잠정합의안 가결에 '무게'
입력 2008-09-03 15:09  | 수정 2008-09-03 17:22
【 앵커멘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 협상에 잠정 합의하면서 조합원 찬반 투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일부 현장 노동조직의 반발 움직임이 있지만, 가결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이성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노사는 내일(4일)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의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벌입니다.결과는 모레(5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노사 양측은 잠정합의안이 찬반투표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최근 5년 연속 찬반 투표에서 모두 1차에서 가결된 점이 그와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20일 넘은 장기 파업에 1조 원을 초과한 생산 차질액이 발생한 2006년 임협 찬반 투표 당시에도 54%를 넘어 가결된 점도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일부 현장 조직원들의 반발도 적지 않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주간 2교대제가 졸속으로 잠정 합의된 만큼 부결 투쟁으로 현장의 힘을 보여주자며 반발하고 있는데, 이는 자칫 본교섭에서 불거졌던 노노 갈등을 첨예화 할 수 있다는우려를 낳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노조를 비롯해 노조 일부 현장노동조직은 합의안을 평가하는 소식지나 담화문을 내면서 찬반 투표를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한편,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16.2% 줄어든 24만 3천여 대를 기록했습니다.내수 판매는 부분파업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작년 8월보다 18.7% 감소한 8만 9백여 대였고, 수출은 16만 3천4백여 대로 16.7% 떨어졌습니다.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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