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인은 속국 근성"…일본 후생성 관계자 또 '막말'
입력 2019-03-26 07:00  | 수정 2019-03-26 07:41
【 앵커멘트 】
얼마 전 일본 후생성 간부가 인천공항에서 난동을 부리고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서 물의를 빚었는데요.
이번엔 또 다른 후생성 관계자가 SNS에 혐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속국 근성을 가진 비겁한 민족이고 단교 무시가 최선이다.

재일 한국인을 쓸어버려, 신규 입국 거부해야.

일본연금기구의 한 지역사무소에서 일하는 가사이 유키히사 소장이 트위터에 여러 차례 남긴 혐한 발언입니다.

일본연금기구는 일본 후생성 산하의 특수법인.


얼마 전 후생성 소속 일본인 간부가 공항에서 난동을 부리고 SNS에 우리나라를 비하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된 지 엿새 만에, 또 다른 후생성 관계자가 혐한 발언을 한 겁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가사이 소장은 해당 내용을 삭제하고 나서, 이번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연금기구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면서 가사이 소장을 대기발령하며, 사실상의 경질 조치를 했습니다.

아직 가사이 소장이 혐한 발언을 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트위터에 야당 국회의원이나 진보 지식인을 거론하며 '매국노' '반일'을 퍼부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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