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연락사무소 사흘 만에 복귀…이유는 '묵묵부답'
입력 2019-03-25 19:32  | 수정 2019-03-25 19:52
【 앵커멘트 】
지난주 금요일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돌연 전원 철수했던 북한이 오늘 복귀했습니다.
또, 전원 복귀는 아니고 일부 인원만 돌아왔고, 소장 대리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속내인 걸까요.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돌연 철수했던 북한 측 인원이 사흘 만에 복귀했습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오늘 아침 08시 10분쯤 북측 연락사무소 일부 인원들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출근하여 근무 중에 있습니다."

주말 동안 사무실을 지키고 있던 우리 측 근무 인원이 북한 직원의 출근을 확인한 겁니다.

북측은 우리 측에 "오늘 평소대로 교대 근무차 내려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에 왜 돌연 철수했는 지, 갑자기 복귀한 이유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또, 보통 북측은 평일에 10명 근무하지만, 오늘 4~5명 정도만 복귀했고, 소장대리인 황충성과 김광성은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측은 예정대로 전원 개성으로 출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창수 / 공동연락사무소 남측 부소장
- "저희들은 (대화) 불씨가 살아있기 때문에, 불씨를 지키기 위해서 오늘 평상시와 다름 없이 출근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의 전원 근무와 북측의 절반 복귀로, 일단 연락 채널은 복구됐습니다.

정부는 매일 2차례씩 진행되는 남북 연락대표 간 협의를 진행하면서, 이산가족 화상상봉 등 현안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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