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라멘'으로 유명해진 아오리라멘 본사 아오리에프앤비는 가맹점주들의 피해를 염려해 '성접대 의혹'을 받는 빅뱅 승리와 선 긋기에 나섰다.
아오리에프앤비는 "가맹점주와 아오리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 유리홀딩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오리라멘 측은 최근 공식 SNS 계정을 통해"이승현(승리) 대표 사임 후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지난 7일 가맹점주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1차적인 보상 방안을 제공했다"며 "사태 전개에 따라 추가적인 점주 보호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일본 전통 이치란 라멘을 벤치마킹해 일본식 돈코츠라멘 브랜드인 '아오리의 행방불명'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승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1호점을 시작으로 가맹점 수를 늘려나갔다.
'승리 라멘집'으로 홍보를 한 효과다. 실제 '승리 라멘집'은 현재 국내 43개, 해외 7개 등 모두 50개로 알려졌다.
그러나 승리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면서 이들 라멘집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일부 매장에서는 "승리 씨와 친인척, 특수관계가 없는 순수 가맹점"이라는 안내문을 써붙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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