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마그나의 유압제어사업부문(FP&C, Fluid Pressure & Controls) 인수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그나 FP&C 인수 후 2분기부터 사업양수에 따라 분기 매출액 약 2조원 수준의 외형성장 예상된다"면서 "기존 사업에 마그나의 역량(모터·인버터·ECU(전자제어장치))을 더해 중장기 사업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기동력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공조·열관리 분야에 특화된 한온시스템의 중장기 수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높은 사업 확장성(제품고도화·고객다변화)과 핵심제품의 경쟁력(전동컴프레서 글로벌 수주)이 동사에 대한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라는 얘기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국사업 부진 등의 우려요인 있지만, 2분기부터 사업양수효과가 본격화되고 하반기 폭스바겐의 전기차 프로젝트(MEB)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 성장 가시성 높을 것"이라며 "올해 순차입금 증가가 예상되나 전동컴프레서 투자가 일단락되고 2020년부터는 순차입금 감소에 따른 배당여력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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