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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빽가 “과거 부모님에 뇌종양 투병 숨겨…母 보자마자 무너졌다”
입력 2019-03-24 22:02 
‘미우새’ 빽가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미우새 빽가가 과거 부모님에 뇌종양 투병 사실을 숨겼었다고 털어놨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태진아, 이무송과 빽가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빽가 어머니는 아들과 손님들을 위해 푸짐한 한 상을 준비했다. 이어 잘 먹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

태진아는 빽가 어머니에 빽가가 가수 한다고 했을 때 어떠셨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제일 처음에 가수가 아니라 춤이었는데, 반대했다. 사실은 공부를 조금 잘했다. 그래서 방송을 한다는데 솔직히 싫었다. 그런데 TV에 나오니까 좋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하다 보니까 좋은 것도 있었는데, 악플에 힘들어할 때 보면 안타까웠다. 아들이 뇌종양일 때 명복을 빕니다 라는 악플이 있었다. 그때 진짜 종교 없었으면 누구 하나 잡아서 죽였을 거다”라며 분개했다.

과거 뇌종양 판정을 받았던 빽가는 제가 아픈 게 너무 죄송했다. 그 병은 이유가 없다더라. 부모님께 죄송해서 끝까지 거짓말을 하려고 했는데, 워낙 위험한 상태라 부모님 수술 동의서가 필요했다. 어쩔 수 없이 병을 알려야만 하는 상황이 온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그는 괜찮은 척 하려고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29살 때 병을 알았는데, 엄마 아빠한테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다. 무서우니까. 그런데 걱정하실까 봐 어린 마음에도 전화를 못 드리겠는 거다”라며 괜찮은 척 말하려 했는데 엄마를 보자마자 그냥 주저앉아서 울 수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빽가는 아픈 이후로 건강 관리를 잘하고 있다. 건강한 게 가장 큰 효도라는 생각에”라며 재발 가능성은 아직 있다. 매년 검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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