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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끝 LG가 KT 누르고 웃었다
입력 2019-03-24 21:23 
창원 LG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웃었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연장 혈투 끝에 웃은 쪽은 창원 LG였다.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8-19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4-92로 승리했다.
이로써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른 LG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세웠다. 역대 프로농구에서 6강 1차전을 이긴 팀의 4강 진출 확률은 93.2%다.
김종규가 24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제임스 메이스가 28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시래가 22득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등 3명이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강병현도 11득점 8리바운드으로 힘을 보탰다.
초반 LG쪽 분위기 였지만 2쿼터 들어 KT에 주도권을 내준 채 전반이 끝났다. 그러나 LG는 3쿼터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김종규와 메이스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추격전을 펼친 LG는 김시래와 강병현의 3점슛을 더해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KT는 저스틴 덴트몬의 3점슛을 앞세워 66-62로 리드를 지키긴 했다. 하지만 4쿼터 LG가 마지막 집중력이 빛났다. 5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던 4쿼터 막판에는 김시래가 3점슛과 돌파로 연속 5득점,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결국 연장에서 LG가 웃었다. 연장 시작과 함께 강병현의 돌파에 이은 상대 파울로 추가 자유투를 얻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어 김시래의 돌파와 메이스의 골밑득점까지 더해 연장 내내 접전 속에 리드를 유지했다. 연장전 종료 2분여전 김종규와 메이스의 2대2를 통해 격차를 7점까지 벌린 LG는 이후 KT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쳤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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