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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승’ 삼성, 필승조 덕에 피어오른 희망 [이순철의 핵심체크]
입력 2019-03-24 19:12  | 수정 2019-03-24 19:48
권오준이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삼성 라이온즈가 어렵사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힘겨운 승리였던 만큼 의미가 깊다.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삼성은 4-3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은 NC에 끌려 다녔다. 사사구를 9개나 얻었음에도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 했다.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 하면서 다음 경기까지 여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오늘 경기서 승리하며 안 좋은 흐름을 끊어냈다. 다음 주부터는 나아질 것이라 예상한다.
특히 장필준 권오준 우규민 등 필승조가 경기 후반을 잘 막아줘 희망이 생겼다. 다소 불안한 듯 보였던 필승조지만 제 역할을 다 해줬다.
비록 전날 경기에서 덱 맥과이어가 무너지고 백정현이 잘 던졌음에도 승리 요건을 챙기지 못 했지만 삼성은 의미 있는 승리를 챙긴 셈이다.
반면, NC는 사사구를 9개나 내주고도 호수비로 경기를 주도한 게 긍정적이었다. 다만, 김진성이 필승조 셋업맨으로 가있는데, 보직에 비해 구위가 약한 듯 보였다.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SBS 해설위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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