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주말을 맞아 귀환했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인원들의 출경을 오는 25일 정상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북측 관계기관과 협의가 마무리되어 내일(25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 근무할 인원들의 출경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경할 인원은 김창수 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부소장을 비롯해 평소와 비슷한 40~50명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주말 근무자를 제외한 연락사무소 직원과 지원인력 등 남측 인원들은 지난 22일 정상적으로 남측에 입경했다.
북측은 남측 인원들이 귀환하기 전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앞으로 남측 인원의 출·입경 안내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지난 22일 상부의 지시라는 이유로 연락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전원을 철수시켰다.
남측은 비상 상황을 고려해 평소 주말 근무 인원보다 배가량 늘어난 25명이 23일과 24일 연락사무소에 남아 근무 중이다.
통일부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24일 오후 3시에도 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인 천해성 차관 주재로 실·국장 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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