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면제 몰래 먹이고 목 졸라 남편 살해한 50대 징역 7년
입력 2019-03-24 14:39  | 수정 2019-03-31 15:05
청주지법 형사11부(소병진 부장판사)는 오늘(24일) 남편에게 수면제를 몰래 먹인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 된 A(56)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22년간 부부관계를 이어온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생명의 존귀함을 짓밟은 이 사건 범행으로 유족이 받은 정신적 충격 역시 말할 수 없을 만큼 커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거듭된 불화로 원만한 부부관계를 이어가지 못한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1시쯤 청주시 상당구 자신의 집에서 남편(60)에게 몰래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습니됐다.

A 씨는 범행 당시를 전후해 누군가 자신을 해하려 한다는 망상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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