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은경 전 장관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모레(25일) 열립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검찰의 칼끝은 이른바 '윗선'을 본격적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월요일인 모레(25일) 결정됩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현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인사가 구속되는 첫 사례입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2017년 7월 취임한 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기관 임원 명단을 작성해 사표를 받아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검찰이 김 전 장관을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는 점에서, 영장 청구는 혐의 입증에 대한 자신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이 청구되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장관의 인사권과 감찰권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며, "과거 정부의 사례와 비교해 균형 있는 결정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야당에선 청와대가 '영장 기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청와대와 정치권에도 후폭풍이 몰아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은경 전 장관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모레(25일) 열립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검찰의 칼끝은 이른바 '윗선'을 본격적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월요일인 모레(25일) 결정됩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현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인사가 구속되는 첫 사례입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2017년 7월 취임한 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기관 임원 명단을 작성해 사표를 받아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검찰이 김 전 장관을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는 점에서, 영장 청구는 혐의 입증에 대한 자신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이 청구되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장관의 인사권과 감찰권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며, "과거 정부의 사례와 비교해 균형 있는 결정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야당에선 청와대가 '영장 기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청와대와 정치권에도 후폭풍이 몰아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