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태국으로 출국하려다 긴급 출국금지를 당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앞으로 출국금지 조처가 풀릴 때까지 외국으로 나갈 수 없게 됩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건 어젯밤 11시쯤입니다.
0시 20분 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티켓을 구입한 김 전 차관은 별 제재 없이 출국심사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출국 직전 탑승 게이트 앞에서 좌절됐습니다.
긴급 출국금지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탑승자 명단에서 김 전 차관의 이름을 확인한 출입국당국자 보고에, 과거사 진상조사단 소속 검사가 서면으로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상조사단은 강제 조사권이 없어 출국금지 권한 역시 없지만, 검사는 조사단과는 별개로 검사 개인의 수사권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피의자 신분이 아닌 김 전 차관의 긴급 출국금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지만, 법무부는 "김 전 차관을 내사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규정해 조처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뜻밖의 출국금지에 억류당한 김 전 차관은 공항에서만 6시간 정도 대기하다 결국 발길을 돌렸습니다.
김 전 차관은 앞으로 출국금지 조처가 풀릴 때까지는 외국으로 나갈 수 없게 됩니다.
김 전 차관 측은 태국에서 돌아오는 티켓도 함께 예매한 만큼 도주의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일이 오히려 수사를 앞당기는 자충수가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태국으로 출국하려다 긴급 출국금지를 당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앞으로 출국금지 조처가 풀릴 때까지 외국으로 나갈 수 없게 됩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건 어젯밤 11시쯤입니다.
0시 20분 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티켓을 구입한 김 전 차관은 별 제재 없이 출국심사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출국 직전 탑승 게이트 앞에서 좌절됐습니다.
긴급 출국금지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탑승자 명단에서 김 전 차관의 이름을 확인한 출입국당국자 보고에, 과거사 진상조사단 소속 검사가 서면으로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상조사단은 강제 조사권이 없어 출국금지 권한 역시 없지만, 검사는 조사단과는 별개로 검사 개인의 수사권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피의자 신분이 아닌 김 전 차관의 긴급 출국금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지만, 법무부는 "김 전 차관을 내사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규정해 조처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뜻밖의 출국금지에 억류당한 김 전 차관은 공항에서만 6시간 정도 대기하다 결국 발길을 돌렸습니다.
김 전 차관은 앞으로 출국금지 조처가 풀릴 때까지는 외국으로 나갈 수 없게 됩니다.
김 전 차관 측은 태국에서 돌아오는 티켓도 함께 예매한 만큼 도주의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일이 오히려 수사를 앞당기는 자충수가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