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요란한 날씨…3월 말에 눈이 '펑펑'
입력 2019-03-23 19:30  | 수정 2019-03-23 20:29
【 앵커멘트 】
오늘 날씨, 왜 이러나 싶었던 분들 많으셨죠?
대륙에서 차가운 공기가 빠르게 내려오면서 3월 마지막 주말인 오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곳곳에 때아닌 눈 비가 내렸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함박눈이 쏟아지는 걸 보던 고양이가 눈을 잡으려고 앞발을 뻗습니다.

뜻밖에 펼쳐진 설원을 걷는 강아지는 신이 난 듯 연신 꼬리를 흔들어 댑니다.

오늘(23일) 낮 한때 전국 곳곳에 때늦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륙에 있던 찬 공기가 서해를 지나 한반도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서 천둥과 강풍을 동반한 눈구름이 생겨난 겁니다.

오전 10시쯤부터 수도권에 상륙한 눈구름대는 시속 50km의 속도로 빠르게 남동진해 강원, 충청, 전라 지역을 지나갔습니다.


강원 산지에 최대 5cm 정도, 제주도를 제외한 그 밖의 지역엔 1cm 안팎의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다만 같은 지역이라도 눈 대신 비나 진눈깨비가 내린 곳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윤기한 / 기상청 대변인실 사무관
- "서울이나 수도권 쪽은 전체 다 영향을 줬어요. 단지 높은 지역은 눈으로 내리고 평지 지역은 눈보다는 진눈깨비 형태로…."

기상청은 앞으로 추가적인 눈 소식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출처 : 인스타그램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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