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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측 “일베 이미지 사용 죄송, 고의성 無”(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9-03-23 10:12 
TV는 사랑을 싣고 일베 이미지 사용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MBN스타 안윤지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측이 일베 이미지 사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KBS1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 측은 출연자의 출신 대학 로고를 CG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회사 내 아카이브에 보관중인 검증된 이미지 대신,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한 이미지를 사용해 벌어진 일로 확인됐다”고 이미지를 사용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과거 유사한 사고로 질책을 받은 전례가 있음에도 재발했기 때문에 제작진은 반성한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작책임자는 징계 등 어떠한 책임도 마땅히 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지 사용과 관련해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서울◇대학교 실제 로고가 아닌 ‘일간베스트에서 사용하는 로고가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TV는 사랑을 싣고 입장 전문

‘TV는 사랑을 싣고에 일베 이미지 사과 드립니다

지난 22일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대학교 로고에 일베 이미지가 방송됐습니다.

경위를 파악한 결과, 출연자의 출신 대학 로고를 CG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회사 내 아카이브에 보관중인 검증된 이미지 대신,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한 이미지를 사용해 벌어진 일로 확인됐습니다.

KBS는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이미지 제작 공유시스템을 지난해 6월 구축해, 모든 이미지는 내부 검증된 아카이브 것을 사용토록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력사 담당자가 문제의 로고를 외부에서 다운로드했고, 이를 그래픽 업체에 의뢰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만 담당자는, 그동안 제작에 임하는 태도로 보나 평소 언행을 볼 때 일베 회원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기에, 이는 오로지 관련 시스템을 충분히 숙지시키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입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로 질책을 받은 전례가 있음에도 재발했기에 제작진은 더욱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거듭 유의하겠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작책임자는 징계 등 어떠한 책임도 마땅히 지겠습니다. 다만, 복잡한 제작과정과 촉박한 일정 속에서 고군분투한 제작 관련자들의 그동안 열정과 노력을 볼 때 ‘고의성은 전혀 없었음을 거듭 확인 드립니다.

지난해 9월 부활한 ‘TV는 사랑을 싣고를 많은 분들이 아껴주고 계시기에, 제작진은 심기일전하여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뢰와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2019. 3. 23.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 일동 /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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