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후생노동상 "'김포공항 만취난동' 사실관계 파악해 엄정 대처"
입력 2019-03-22 12:36  | 수정 2019-03-22 13:26
김포공항에서 만취난동을 부린 다케다 고스케 씨/사진=후생노동성 홈페이지

네모토 다쿠미 일본 후생노동상은 최근 후생노동성 간부가 김포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안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해 엄정하게 대처하고 싶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네모토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네모토 후생노동상은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며 현지에 간부 직원을 파견했지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앞서 후생노동성의 임금 과장으로 재직한 다케다 씨는 후생노동성 승인 없이 지난 16일부터 한국을 방문했으며 19일에는 김포공항 국제선 탑승장에서 항공사 직원을 폭행하고 "한국인은 싫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케다 씨가 술이 깰 때까지 기다린 뒤 조사를 마치고 같은 날 석방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다음날 다케다 씨를 관방(장관 직속으로 총괄사무를 분담하는 기관) 소속으로 옮기는 사실상 경질인사를 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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