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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민석 대표이사 재선임 확정 "버닝썬 관련 조사 성실히 받겠다"
입력 2019-03-22 11:09  | 수정 2019-03-22 11: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합정동 모처에서 진행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주주총회에서 재선임이 확정됐다.
YG는 클럽 버닝썬 관련 각종 의혹에 휩싸인 상황. 특히 역외 탈세 의혹이 대두되면서 최근 국세청이 특별세무조사에 나선 상태다. 형제 경영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가 바닥을 친 상태라 이날 안건 중 하나인 양민석 대표이사의 재선임이 부결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었다. 하지만 양 대표는 재선임을 확정하며 향후 경영에도 일선에 나서게 됐다.
양 대표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서 "(버닝썬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주주들의 이익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YG는 버닝썬 사태 및 이후 시총 2000억원 이상이 증발, 주식시장에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지난 1월 초 주당 5만800원으로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던 YG의 주가는 승리의 경찰조사가 본격화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다 곤두박질쳤다. 19일 기준 3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39위에서 65위로 수직 낙하했다
여기에 국세청이 지난 20일 특별세무조사에 돌입하면서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국세청은 당시 조사인력 100여명을 YG 사옥 및 양현석 자택, 홍대 앞 클럽 러브시그널 등에 투입해 광범위한 자료를 확보했다. YG의 법인세 탈루, 비자금 조성 및 양현석 개인 탈루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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