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봄이 오나 봄' 이유리와 엄지원이 주기적으로 몸이 바뀌는 부작용을 행복하게 받아들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 연출 김상호)에서는 이유리와 엄지원이 몸이 바뀌는 약을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보미(이유리 분)과 이봄(엄지원 분)은 몸이 바뀌는 약을 찾았다. 김보미와 이봄은 약을 마시기 전 방송을 진행하며 "저희는 지금 약을 입수했다. 마지막 변신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몸이 바뀌는 약을 먹고 본래의 몸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두 사람은 몸을 되찾은 뒤에도 성격이 몸이 바뀌기 전 성격과 달리 서로를 닮아있어 가족들과 동료들에 의심을 샀다. 가족에게 헌신하며 특히 딸에게 조금의 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던 이봄은 딸 박시원(이서연 분)에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라면 먹으라"는 말을 해 박시원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방송국 직원들은 평소 사과를 하지 않았던 김보미가 직원들에 사과를 하자 김보미가 아니라 이봄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김보미는 MBS 뉴스에서 "앞으로 몸이 바뀌는 일은 절대 없을거다. MBS 메인 앵커로 여러분 앞에 다시 설 예정"고 복귀를 예고했다. 그러나 보도국 국장 이형석(이종혁 분)은 김보미의 복귀를 반대했고 김보미는 "박윤철(최병모 분)을 잡아 9시 앵커 잡겠다"고 말했다.
이봄은 최서진(손은서 분)에게 박윤철이 비자금을 가지고 도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이봄은 이형석을 찾아가 이 사실을 밝혔다. 김보미는 한 노숙자에게 박윤철이 고향으로 갔다는 말을 듣고 특종을 잡기위해 먼저 행동했다. 김보미는 박윤철의 어머니 공말심(허진 분)의 집에서 박윤철을 만났다.
박윤철은 김보미 앞에서 생강 밭을 팠다. 이때 이봄과 이형석 등 취재팀이 도착했고 공말심은 돈을 불 속에 던졌다.
공말심은 "이 돈이 없어져야 네가 정신 차린다"라고 말했으나 박윤철은 "지금부터라도 엄마 노릇하게 나 대신 감방 가면 되겠네"라고 화를 냈다. 박윤철은 현장에서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김보미와 이봄은 몸을 되찾는 약을 먹었음에도 한 달에 한 번 몸이 바뀌는 부작용을 겪었다. 두 사람은 몸이 바뀐 뒤 익숙하게 서로의 직업인 기자와 배우 일을 했다. 두 사람은 부작용에 대해 "주기적으로 바뀌는 것이 어디냐"면서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하든. 나는 나. 김보미 이봄은 하나다"라며 행복해했다.
'봄이 오나 봄'은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 김보미(이유리 분)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 이봄(엄지원 분)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판타지 코미디.
두 사람은 몸이 바뀌는 현상을 겪으면서 오히려 자신의 자아를 찾게됐다.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으로 살던 두 사람이 서로의 위치를 경험하면서 사회적 위치를 떠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떠나 자신이 가진 성향과 성격 등을 회복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봄이 오나 봄'은 이유리, 엄지원을 비롯해 이종혁, 최병모, 김광규, 안세하, 김남희, 손은서, 오영실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열연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몸이 바뀐다는 흥미로운 소재와 코믹한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봄이 오나 봄' 후속으로는 오는 27일부터 '더 뱅커'가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봄이 오나 봄' 이유리와 엄지원이 주기적으로 몸이 바뀌는 부작용을 행복하게 받아들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 연출 김상호)에서는 이유리와 엄지원이 몸이 바뀌는 약을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보미(이유리 분)과 이봄(엄지원 분)은 몸이 바뀌는 약을 찾았다. 김보미와 이봄은 약을 마시기 전 방송을 진행하며 "저희는 지금 약을 입수했다. 마지막 변신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몸이 바뀌는 약을 먹고 본래의 몸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두 사람은 몸을 되찾은 뒤에도 성격이 몸이 바뀌기 전 성격과 달리 서로를 닮아있어 가족들과 동료들에 의심을 샀다. 가족에게 헌신하며 특히 딸에게 조금의 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던 이봄은 딸 박시원(이서연 분)에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라면 먹으라"는 말을 해 박시원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방송국 직원들은 평소 사과를 하지 않았던 김보미가 직원들에 사과를 하자 김보미가 아니라 이봄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김보미는 MBS 뉴스에서 "앞으로 몸이 바뀌는 일은 절대 없을거다. MBS 메인 앵커로 여러분 앞에 다시 설 예정"고 복귀를 예고했다. 그러나 보도국 국장 이형석(이종혁 분)은 김보미의 복귀를 반대했고 김보미는 "박윤철(최병모 분)을 잡아 9시 앵커 잡겠다"고 말했다.
이봄은 최서진(손은서 분)에게 박윤철이 비자금을 가지고 도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이봄은 이형석을 찾아가 이 사실을 밝혔다. 김보미는 한 노숙자에게 박윤철이 고향으로 갔다는 말을 듣고 특종을 잡기위해 먼저 행동했다. 김보미는 박윤철의 어머니 공말심(허진 분)의 집에서 박윤철을 만났다.
박윤철은 김보미 앞에서 생강 밭을 팠다. 이때 이봄과 이형석 등 취재팀이 도착했고 공말심은 돈을 불 속에 던졌다.
공말심은 "이 돈이 없어져야 네가 정신 차린다"라고 말했으나 박윤철은 "지금부터라도 엄마 노릇하게 나 대신 감방 가면 되겠네"라고 화를 냈다. 박윤철은 현장에서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김보미와 이봄은 몸을 되찾는 약을 먹었음에도 한 달에 한 번 몸이 바뀌는 부작용을 겪었다. 두 사람은 몸이 바뀐 뒤 익숙하게 서로의 직업인 기자와 배우 일을 했다. 두 사람은 부작용에 대해 "주기적으로 바뀌는 것이 어디냐"면서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하든. 나는 나. 김보미 이봄은 하나다"라며 행복해했다.
'봄이 오나 봄'은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 김보미(이유리 분)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 이봄(엄지원 분)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판타지 코미디.
두 사람은 몸이 바뀌는 현상을 겪으면서 오히려 자신의 자아를 찾게됐다.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으로 살던 두 사람이 서로의 위치를 경험하면서 사회적 위치를 떠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떠나 자신이 가진 성향과 성격 등을 회복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봄이 오나 봄'은 이유리, 엄지원을 비롯해 이종혁, 최병모, 김광규, 안세하, 김남희, 손은서, 오영실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열연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몸이 바뀐다는 흥미로운 소재와 코믹한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봄이 오나 봄' 후속으로는 오는 27일부터 '더 뱅커'가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