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몰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의 구속 여부가 조금 뒤 결정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호정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 질문1 】
일단 오늘 구속심사에 출석한 정 씨가 혐의를 다 인정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1시간 일찍 이곳 법원에 도착한 정 씨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 대신 자필로 써온 원고를 읽기 시작했는데요.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정준영 / 가수 (오늘 오전 9시 반)
- "저는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이어 2차 피해자를 포함해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정 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한 만큼, 범죄의 중대성이나 증거 인멸, 도주 우려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오늘 구속 심사를 받은 사람이 정 씨 말고도 또 있다고요?
【 기자 】
우선, 승리와 정준영 씨가 함께 있던 카톡방의 또 다른 멤버인 '버닝썬' 직원 김 모 씨도 오늘 구속 심사를 받았습니다.
불법 영상을 공유한 혐의, 정 씨와 같은 혐의입니다.
또, '버닝썬 사태' 도화선이 된 폭행사건의 피의자 장 모 씨와,
또 다른 클럽 '아레나'의 폭행 피의자인 전 보안요원 윤 모 씨도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 심사대에 올랐습니다.
정 씨를 포함한 이들은 모두 출석 당시와 달리 포승줄에 묶인 채 법정을 빠져나왔는데요.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경찰서로 향한 이들은 현재 유치장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이런 상황에서 경찰이 추가 입건을 했다고요?
【 기자 】
3년 전 정 씨가 여자친구 영상을 몰래 찍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당시의 정 씨 변호사가 추가 입건됐습니다.
증거 인멸 혐의인데요.
경찰은 변호사가 이른바 '황금폰'을 숨기는 데 가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당시 변호사는 '업체가 휴대폰을 복원할 수 없다고 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경찰에 냈는데, 이게 허위였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또,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영장심사가 열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몰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의 구속 여부가 조금 뒤 결정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호정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 질문1 】
일단 오늘 구속심사에 출석한 정 씨가 혐의를 다 인정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1시간 일찍 이곳 법원에 도착한 정 씨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 대신 자필로 써온 원고를 읽기 시작했는데요.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정준영 / 가수 (오늘 오전 9시 반)
- "저는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이어 2차 피해자를 포함해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정 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한 만큼, 범죄의 중대성이나 증거 인멸, 도주 우려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오늘 구속 심사를 받은 사람이 정 씨 말고도 또 있다고요?
【 기자 】
우선, 승리와 정준영 씨가 함께 있던 카톡방의 또 다른 멤버인 '버닝썬' 직원 김 모 씨도 오늘 구속 심사를 받았습니다.
불법 영상을 공유한 혐의, 정 씨와 같은 혐의입니다.
또, '버닝썬 사태' 도화선이 된 폭행사건의 피의자 장 모 씨와,
또 다른 클럽 '아레나'의 폭행 피의자인 전 보안요원 윤 모 씨도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 심사대에 올랐습니다.
정 씨를 포함한 이들은 모두 출석 당시와 달리 포승줄에 묶인 채 법정을 빠져나왔는데요.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경찰서로 향한 이들은 현재 유치장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이런 상황에서 경찰이 추가 입건을 했다고요?
【 기자 】
3년 전 정 씨가 여자친구 영상을 몰래 찍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당시의 정 씨 변호사가 추가 입건됐습니다.
증거 인멸 혐의인데요.
경찰은 변호사가 이른바 '황금폰'을 숨기는 데 가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당시 변호사는 '업체가 휴대폰을 복원할 수 없다고 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경찰에 냈는데, 이게 허위였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또,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영장심사가 열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