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대표 극우파' 아소 다로
입력 2008-09-02 10:54  | 수정 2008-09-02 13:50
【 앵커멘트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사임하면서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고 있는 아소 다로 자민당 간사장은 극우파로 알려졌습니다.몇 차례 역사적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아소는 총리 선거에서 3번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습니다.김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40년생인 아소 다로 자민당 간사장은 일본에서 상당한 재력과 인맥을 자랑하는 인물입니다.지난 79년 정계에 입문한 아소간사장은 96년 자민당 부간사장 등을 거쳐 2003년에는 총무장관, 2005년 외무장관을 거쳐 지난 8월 자민당 간사장에 선출됐습니다.8년 전부터 총리 선거 때마다 입후보했지만 2001년에는 고이즈미 총리에게, 2004년에는 아베 총리에게, 그리고 지난해 9월에는 사임한 후쿠다 총리에게 패했습니다.아소는 요시다 시게로 전 총리의 외손자이자 스즈키 젠코 전 총리의 사위로, 스탠퍼드대학과 런던대학원에서 유학했으며,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가업인 아소 시멘트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극우파로 널리 알려진 아소 간사장은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희망해 이뤄졌다", "6·25전쟁은 일본에 도움이 됐다"는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또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정당하고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고, 지난달에는 자민당 간사장에 취임하자마자 민주당을 나치에 비유해 구설에 올랐습니다.일본 자민당은 선거체제로 전환해 오는 20일 총재를 선출합니다.다수당인 자민당 총재는 국회 의결을 거쳐 총리에 선임됩니다.mbn뉴스 김희경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주하의 MBN 뉴스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