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가발기업인 하이모가 창립 32주년을 맞아 신기술인 '페더라인(Feather Line)'을 기반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인표 하이모 회장은 지난 20일 하이모 천안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창립 32주년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회장은 "지난 32년간 하이모는 국내 대표 맞춤가발 기업이라는 자긍심과 의무감을 갖고 대내외적인 위기 상황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 해외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수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모는 1987년 가발 수출기업인 '우민무역'에서 출발해 32년간 국내 가발 산업을 이끌어왔다. 독자 개발한 입체 두상측정 시스템인 '3D스캐너(3D Scanner)'와 형상기억모발인 '넥사트모(Nexart毛)'를 선보이며 국내 맞춤가발 기술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모는 이달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최대 뷰티쇼 '국제미용박람회(IBS)'에 참가해 특허 받은 부착형 부분가발 '페더라인'을 선보이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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