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디즈니, 21세기 폭스 인수 마무리…'콘텐츠 공룡' 탄생
입력 2019-03-21 14:14  | 수정 2019-03-28 15:05

월트 디즈니사가 현지시간으로 19일 713억 달러(약 80조 5620억 원)에 루퍼트 머독의 21세기 폭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비상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월트 디즈니는 올해 안으로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여 아마존이나 넷플릭스와의 경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1680억 달러(약 19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디즈니의 기업 가치는 더욱 치솟을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의 '아바타' 'X멘' '아이스 에이지' '심슨 가족' 등의 판권도 확보하게 됐습니다. ESPN과 ABC 방송을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는 또 FX 엔터테인먼트와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휘하에 거느리게 됐습니다.

분석가들은 디즈니의 21세기 폭스 인수로 미디어 업계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큰 지각 변동이 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덩치를 키우지 못하면 업계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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