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싱가포르로 날아간 한화그룹 금융사들
입력 2019-03-21 13:52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머니 20/20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가해 디지털 혁신에 대한 글로벌 추세를 파악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미래혁신부문장(왼쪽에세 두번째)이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업체인 앤디 카예 아워크라우드 사장(세번째), 로날드 위 본부...

한화생명 한화손보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는 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머니2020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핀테크와 금융서비스 관련 최대의 국제 행사로 금융·통신·플랫폼의 투자자와 규제당국 등이 모두 참여한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에서는 여승주 생명 사장, 박윤식 손보 대표, 권희백 증권 대표, 김용현 자산운용 대표 등 최고경영자(CEO)와 김동원 한화생명 미래혁신부문장(상무) 등도 참석했다. 김동원 상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임직원들은 컨퍼런스를 통해 디지털 혁신에 대한 글로벌 추세를 파악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암호화폐와 토큰화, 플랫폼 생태학, 지급결제 등 금융서비스 생태계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세션과 토론에 참가하고 핀테크·디지털 업계의 글로벌 리더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김동원 상무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태국 최대그룹인 CP그룹 관계자들을 만나 아시아 핀테크 시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또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아워크라우드 관계자들을 만나 신규 유망 산업 분야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기도 했다.
한화생명 금융계열사들이 머니20/20 아시아 컨퍼런스가 열린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 설치한 라이프플러스 전시관. [사진제공 = 한화생명]
김 상무는 지난 1월에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다보스포럼에도 참가한 바 있다. 그는 또 지난해 보아오포럼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세계 지도자 좌담회에 참석했고, 블록체인 전문가 15명을 모아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머니20/20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석한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영국 바클레이스 존 스테처 최고혁신책임자(여섯번째)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핀테크·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관련한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은 영국 글로벌 은행인 바클레이즈의 존 스테처 최고혁신책임자(CIO)와 미팅을 가졌으며, 박윤식 대표는 대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카시스토 공동창업자인 드로 오렌을 만났다. 권희백 대표는 싱가포르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온라인 투자·자산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스태시어웨이 마이클 페라리오 최고경영자(CEO)를,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핑안그룹의 CIO로 글로벌 벤처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조나단 라센과 면담했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관계자들은 20일(현지시간)에는 행사장에서 '한화 드림플러스 나잇' 행사를 열고 JP모건자산관리, 골든게이트벤쳐스 등 투자자·스타트업계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함께 네트워킹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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