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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홈구장, ‘한밭운동장’에 짓는다 “사업 실현성 고려”
입력 2019-03-21 12:52 
한화 이글스의 새 홈구장 입지로 한밭종합운동장이 결정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홈구장이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지어진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오전 대전광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의 새 홈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입지로 한밭종합운동장을 선정한다”라고 발표했다.
중구(한밭종합운동장), 동구(대전역), 대덕구(신대동), 유성구(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 지역 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한밭종합운동장을 아구장 신축 입지로 결정한 배경은 사업 실현성 때문이다.
새 야구장 면적 확보에 어려움이 없는 데다 기존 부지를 활용해 사업 실현성이 높게 평가됐다 . 또한, 기존 홈구장인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도 용이하다. 대전 지하철 2호선도 2025년 개통 예정이다.
1964년 개장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홈구장 중 가장 시설이 열악하고 낙후됐다. 규모도 1만3000석으로 제1홈구장 중 가장 작다.
광주-기아 채피언스필드, 고척스카이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창원NC파크 등 최신식 야구장이 전국에 하나둘씩 완공되면서 대전 지역에도 야구장 신축을 원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허 시장은 야구장 신축을 후보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다. 지난해 7월에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추진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총 공사비 136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2만2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 2021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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