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우수 학군·유명 학원가 주변 아파트는 인기
입력 2019-03-21 10:21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사진 = 포스코교육재단 홈페이지]

대치동·목동·중계동 등 주택시장에서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춘 지역 내 아파트는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자녀 교육열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국내 맹모(孟母)들의 관심이 꾸준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자녀 학업기간 동안 장기로 거주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거래건수가 많지 않지만, 인근 지역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나 전세가격이 형성돼 있다.
21일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이고 있는 분당 수내동 푸른마을 쌍용아파트 전용 163.83㎡의 경우 지난 2014년 7억2000만원(14층)에서 작년 9월 12억9000만원(13층)에 거래되며 5억원 이상 올랐다.
지방도 전통적인 명문 학교와 우수한 학원가가 형성된 도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수백 대 일에 달했다. 지난 2015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622.15대 1(금융결제원 자료 참고)로,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인근에 명문 사립고등학교와 범어역 학원가가 있다.
이런 가운데 우수한 교육 환경을 선보이거나 유명 학원가가 인접한 곳에 조성되는 신규 분양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맹모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아파트 전용 84㎡ 256세대·오피스텔 전용 32~78㎡ 99실), '호반써밋 송도'(아파트 전용 84·101㎡ 1820세대·오피스텔 전용 74·84㎡ 851실),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전용 76~102㎡ 1249세대),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아파트 전용 84~109㎡ 332세대·오피스텔 전용 84㎡ 168실) 등이 대표적인 사업장이며, 이들 단지 모두 걸어서 유명 학교나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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