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자 위한 감세안?…"세입·세출 함께 봐야"
입력 2008-09-02 05:05  | 수정 2008-09-02 05:05
【 앵커멘트 】어제(1일)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감세안이 일부 부자와 대기업만을 위한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박했습니다.정부는 오늘(2일)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잇따라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모색합니다.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일)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감세안이 일부 부자와 대기업만을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이에 대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입과 세출을 함께 봐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강 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들에게 감세를 많이 하는 것이며 현재는 근로자의 50%가 세금을 못 내고 있기 때문에 감세를 해줄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또 저소득층은 세출을 통해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강 장관은 이번 세제개편 효과에 대해 "개인부문은 소비기반이 확충되고 기업은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개선된다"고 말했습니다.한편, 정부는 오늘(2일) 환율 폭등·주가 폭락 등 금융시장 불안과 물가 관련 긴급회의를 엽니다.오전에는 과천청사에서 물가와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열고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강만수 장관은 어제(1일) 국회 재경위에 출석해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 개입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오늘(2일)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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