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후쿠다 일본 총리, 전격사임
입력 2008-09-01 22:44  | 수정 2008-09-02 08:41
【 앵커멘트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전격 사임했습니다.후임 총리로는 아소 다로 자민당 간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 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사퇴 압력을 받아온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전격 사임했습니다.후쿠다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여소야대 정국과 낮은 지지율로 인한 정국 공백을 막기 위해 사임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실제 후쿠다 내각의 지지율은 최근 20%대로 떨어지며, 자민당 내외에서 사퇴 압력을 받아 왔습니다.특히 내년 1월 실시되는 중의원 총선을 앞두고, 후쿠다 총리의 용퇴만이 자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다는 당내 여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이로써 후쿠다 총리는 지난해 9월 12일 총리직을 이어받은 후, 1년도 채우지 못한 단명 총리로 남게 됐습니다.후임 총리로는 아소 다로 자민당 간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외무상을 거친 아소 다로 간사장은 일본 내 독도 우표 발행을 주장했던 인물로, 대표적인 극우 인사로 꼽히는 정치인입니다.역사 왜곡 발언을 자주 일삼아 온 아소 다로 간사장의 총리 등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한일 관계 경색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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