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오전 4시 41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5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41.31도, 동경 129.08도입니다.
이곳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장소에서 북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입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로 추정됐습니다.
기상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자연지진이며, 유발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유발지진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지각에 변형이 생겨 발생하는 자연지진의 일종입니다.
북한 핵실험 이후 길주 근처에서는 이 같은 자연지진이 몇 차례 발생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