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가 안 죽였습니다"…피의자 김 씨, 혐의 전면부인
입력 2019-03-20 19:32  | 수정 2019-03-20 20:09
【 앵커멘트 】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 씨가 범행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중국으로 도망친 3명한테 잘못을 돌렸는데, 아직까지는 김 씨의 주장일 뿐입니다.
김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 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경찰서를 나섭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제가 안 죽였습니다."
- "피해자들에게 할 말씀 없으세요?"
- "억울합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공범들이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들이 저항하자 경호원으로 고용한 중국인 공범이 살해했다는 주장입니다.


피해자들에게서 빼앗은 5억 원은 공범들이 앞다퉈 가져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의 주장은 중국으로 달아난 이들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본인이 진술하겠다고 해야죠. 지금 진술 거부를 하고 있는데…."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이후 이 씨의 아버지 소유 벤츠 차량을 훔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김 씨는 검거 전까지 이 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김 씨가 살인 범행을 중국으로 달아난 3명의 책임으로 돌림에 따라 범행 전반을 밝혀내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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