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경찰, "승리 외국에서 코카인 투약" 진술 확보
입력 2019-03-20 19:30  | 수정 2019-03-20 19:57
【 앵커멘트 】
가수 승리의 의혹은 성접대로 끝나지 않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비공개로 승리를 불러 조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서 강세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그간 가수 승리는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선 부인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승리 / 가수 (지난 2월)
-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18일) 승리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한 경찰은 구체적인 투약 날짜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승리 측은 마약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관련 진술을 한 제보자와 대질 조사라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카톡 대화방 멤버 8명 중 1명이자 승리가 생일을 챙겨줄 정도로 서로 가까운 사이였던 김 모 씨의 혐의도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 인터뷰 : 승리 / 가수
- "자 2018년, 우리 김OO 형 생일 축하합니다. 다 같이 승리하세요."

김 씨는 지난 2016년 승리와 정준영 씨가 함께 있는 카톡방에 성관계 영상을 올렸던 인물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이 성관계하는 불법 동영상을 찍었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하고 정준영 씨와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와 정준영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 밤늦게나 결정됩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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