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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현지인 마음 사로잡은 `사회공헌`
입력 2019-03-20 17:42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오른쪽)이 캄보디아 프놈펜 근교 프레이사 공립초등학교에서 후원금·학용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DGB금융지주]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지난 12~16일 미얀마와 캄보디아 현지 금융시장 현황을 파악하며 그룹의 디지털·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회장은 경제사절단 참가와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 지원을 위해 미얀마와 캄보디아 현지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 회장은 미얀마·캄보디아 방문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정에 동행하고 미얀마 바고지역 주지사 면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미팅 등을 진행했다.
13일 미얀마에서는 MFI(소액대출기관) 라이선스 조기 취득을 위해 우윈테인 바고 주지사와 주정부 관계자 30여 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조기 라이선스 획득을 당부하는 한편 바고 지역의 발전과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전달식을 실시해 미얀마 사회공헌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 회장은 14일 캄보디아로 발걸음을 옮겨 캄보디아 프놈펜 근교 프레이사 공립초등학교에서 후원금·학용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15일에는 문 대통령 동남아 순방길에 동참한 대한민국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무역협회가 주관한 신남방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용만 DGB특수은행(현지법인) 행장의 캄보디아 진출 성공 사례 발표를 지원했다. 캄보디아 DGB특수은행은 김 회장의 글로벌화 의지가 드러난 사례다. 파견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현지 직원으로 구성했다.
김 회장은 "현지화와 디지털로 계열사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지화'에 가장 특화된 금융그룹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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