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35년까지 화물차 등을 수소·전기차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수소차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풍국주정은 전날보다 5.35% 오른 1만9700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시간 유니크(5.58%), 이엠코리아(2.53%), 성창오토텍(6.70%) 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풍국주정은 수소 제조업체 에스디지를 자회사로 둬 수소차 관련주로 꼽히며, 유니크와 성창오토텍은 현대차 수소차 부품 관련 업체입니다. 이엠코리아는 자회사를 통해 수소 충전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35년까지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과 건설기계의 동력을 화석연료에서 수소·전기로 전면 전환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이날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최정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과 건설기계는 2035년까지 수소차나 전기 동력 기계로 전면 교체한다는 비전을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소·전기차 지원과 충전소 확충 등 패키지 지원이 이뤄지고, 특히 화물차에 대해서는 차령관리제가 도입돼 매연을 많이 뿜는 노후 차량의 자율적인 퇴출을 유도합니다.
이와 함께 도심 운행이 많은 노선버스부터 수소버스로 교체하고 차고지 내 수소충전소를 건설하거나 친환경 연료 보조금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등 대중교통을 수소차량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