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평촌산단에 1조8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입력 2019-03-19 14:35 

대전시가 서구 평촌산업단지 내에 총사업비 1조7780억원 규모의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를 유치했다.
대전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서부발전, 대전도시공사와 평촌산업단지 내 14만여㎡ 부지에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입주 및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내용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은 2022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천연가스발전시설 1000MW급, 수소연료전지 150MW, 태양광 2MW 발전시설을 건설한다. 신설 발전단지에서 5617Gwh의 전력이 생산되면 대전시의 전력자급률은 현재 1.9%(9648Gwh)에서 약 60%로 향상된다.
대전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로 ▲건설기간(42개월) 동안 연간 8만 5000명 일자리 창출 ▲ 이전가족 460명 인구 유입 ▲ 최소 658억원의 세수증대(30년 누적기준) ▲ 320억 원(누적)의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균형발전 등의 효과를 예상했다.

대전시는 이번 복합발전단지 유치를 위해 동탄, 신평택 등 유사발전단지 4곳을 견학해 환경유해성을 검토했고 주민·관련단체 등에 사전설명을 했으며향후 주민설명회 개최 및 발전소 견학 등을 추진해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친환경 복합발전단지 건설로 지역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현안들이 해결될 것"이라며 "평촌산업단지 내 관련 산업 유치에도 탄력이 붙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서구 평촌동, 용촌동, 매노동 일원에 총사업비 2620억원을 투입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85만8000㎡(산업용지 54만6000㎡)의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대전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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