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기국회 개막, 곳곳서 '격돌' 예고
입력 2008-09-01 09:30  | 수정 2008-09-01 11:03
【 앵커멘트 】오늘(1일)부터 18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됩니다.한나라당은 지난 10년간의 좌 편향 정책을 개혁하겠다는 생각이지만, 민주당 등 야권은 이를 과거 회귀 법안이라며 강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오대영 기자!【 질문1 】100일간의 정기국회가 막을 올렸는데, 여야가 대립하는 쟁점이 많아 곳곳이 가시밭길이죠?【 기자 】네, 내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김황식 감사원장, 양창수 대법관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일전이 예고돼 있습니다.이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 검증도 난항이 예상됩니다.오는 5일에는 쇠고기 청문회가 열립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이어 각종 법안에 대한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인데요, 시민집단소송법, 출총제 폐지, 종부세 인하, 언론 개혁관련 법안 등이 핵심 쟁점입니다.한나라당은 '민생'과 '경제'를 키워드로 "지난 10년간 좌 편향된 정책들을 고치는 국회"로 만들겠다는 태세입니다.민주당 '견제론'을 내세우며 한나라당의 일당 독주와 과거회귀 법안 처리를 막아내겠다는 각오입니다.첫날인 오늘(1일)은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서 기획재정위, 정무위를 비롯한 7개 상임위의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특히 기획재정위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4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세제개편 관련한 법안 심의에 본격 착수합니다.쇠고기 국정조사특위도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한승수 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총리실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기관보고를 받습니다.【 질문2 】정부와 여당이 오늘 오전 당정회의를 열어서 세제개편안에 대해 논의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총리공관에서 조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세제개편안에 대해 의견을 최종 조율했습니다.회의에서 당정은 소득세와 재산세, 종부세 등의 감세 방안을 확정하는 동시에, 한나라당이 요구하고 있는 대기업 법인세 인하 1년 연기 방안과 택시 부가가치세 감면,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근로장려세제 지원 확대 방안 등도 논의했습니다.이와 더불어 대학등록금 기부금 세액공제 제도 도입과 음식업 부가세 세액공제, 벤처기업 출자 시 소득공제 연장 등 서민지원 대책도 논의했습니다.기획재정부는 오늘 오후 3시 세제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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