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너 및 자동차용 부품 전문기업 케이피에프는 일본 공업규격(JIS)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케이피에프는 이번 JIS인증 획득으로 본격적으로 일본 고장력볼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피에프에 따르면 현재 일본 시장은 도쿄올림픽 특수로 자국 볼트생산량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볼트업체들의 최대 생산량은 월 1만톤이지만 약 2000톤 정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지난 4분기부터 부족한 물량 일부를 조달하고 있었다. 케이피에프는 이러한 시장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JIS인증을 준비, 획득하면서 대형 SOC 프로젝트에도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민양규 케이피에프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일본에 수출하는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공급하는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JIS 인증으로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으로 수출이 가능해졌다"며 "올해는 정부의 주요 SOC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따른 SOC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큰 폭의 화스너사업 매출과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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