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12년 교토의정서가 끝나는 것에 대비해 "각국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포괄적 의정서를 채택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반 총장은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위원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습니다.특히 내년 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포스트 2012 의정서' 협상이 세계 기후변화 정책에 중대한 시점이라며,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이 문제에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반 총장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절반 감축하려면 모든 선진국들이 참여해야 하며, 개발도상국 역시 자신들에게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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