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물가 '들썩'…서민들 '한숨'
입력 2008-09-01 05:14  | 수정 2008-09-01 07:45
【 앵커멘트 】지난 주말 이른 추석 준비에 나섰던 분들이라면 치솟은 물가에 혀를 내두르셨을 텐데요.추석이 임박할수록 물가는 더욱 들썩일 것으로 보입니다.차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예상 비용입니다.유통업체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16만 원에서 18만 원을 넘나듭니다.지난해보다 많게는 10%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가뜩이나 치솟은 물가에 추석 제수용품 가격까지 들썩이는 탓입니다.특히 이른 추석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과일 값이 예년보다 비싸졌습니다.사과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부사'의 수확 시기가 추석보다 늦어 '홍로' 대체되고 있는데,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해보다 가격이 2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김인섭 / 농협하나로마트 팀장- "사과는 추석이 이른 관계로 부사가 나오지 않고 홍로 주종 이루는데 물량이 부족하다 보니 선물하시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조기와 명태 등 수산물 가격도 고유가의 영향으로 조업이 줄어 지난해보다 가격이 10% 정도 오를 전망입니다.결국, 줄이고 또 줄일 수밖에 없다는 하소연이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 : 김영미 / 서울 잠실- "여기가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싼 것 같아서 멀리서 왔거든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며칠 앞당겨서 준비하려고 나왔어요."▶ 인터뷰 : 양현자 / 서울 양재동- "작년에 비해 비싸고 서민들이 많이 힘들잖아요. 이번 추석 때는 많이 줄일 거 같아요."서민들의 명절 나기가 올해 유난히 힘겨워 보입니다.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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