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는 오는 20일 오후 2~6시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강제수용 방식의 공공주택특별법의 폐지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이하 공전협)는 수용이 결정된 전국 36개 공공주택지구 대책위원회 연대기구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성남 서현·복정, 시흥 하중·거모, 남양주 진접·왕숙, 광명 하안2, 구리 갈매, 군포 대야미, 김포 고천2, 의왕 월암·고천, 의정부 우정, 인천 검암·계양, 하남 교산, 화성 어천, 대구 연호·율하, 경산 대임·평산, 부산 송정·명지, 울산 굴화, 광주 선운2지구 일대 주민 약 1500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규탄대회 이후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광화문광장을 거쳐 효자동삼거리까지 가두행진도 펼칠 예정이다.
공전협 관계자는 "정부는 군사독재 시절에서나 가능했던 강제수용 방식의 공공주택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사유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을 빼앗는 일방적인 공공주택사업 추진을 보장하는 '공공주택특별법'의 폐지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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