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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윤지오, 故장자연 문건 “누가 유서에 주민번호까지 적겠나”
입력 2019-03-18 21:47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섹션TV 연예통신 윤지오가 故 장자연 문건을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故 장자연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윤지오는 '13번째 증언'이란 책을 통해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의 책 마지막 2장에서 "B성의 세 사람 이름이 연달아 적혀 있었다"는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윤지오는 얼굴을 공개하고 법원에 선 자리에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도 부실하게 느껴졌다"며 공소시효를 앞두고 직접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윤지오는 당시 국회의원도 있었다며 "이름이 좀 특이했다. 일반적인 이름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한 매체에서 밝혔다.

특히 윤지오는 장자연 문건에 대해 "읽고 난 다음에 이것은 자신의 심경을 기록한 것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내용증명서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마지막에는 지장까지 찍혀 있었고, 주민등록번호와 사인이 있다. 누가 유서에 주민등록번호를 적겠나"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장자연은 전 소속사 대표의 횡포 및 자신이 당했던 부당한 일을 문건으로 작성했지만, 이를 당시 소속사 배우가 법적인 논쟁의 도구로 삼았다. 장자연과 친구인 이모 씨는 "이게 세상 밖으로 밝혀지면 나는 어떻게 하냐. 내가 봤을 땐 거의 폐인 모드로 괴로워했다"고 제보했다.
또한 장자연의 이적을 준비했던 소속사의 대표도 "새로운 삶을 꿈꾸며 쓴 일종의 진술서"라며 ”유서가 아닌 걸로 알고 있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한 매체에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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