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부모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3-18 19:30  | 수정 2019-03-18 19:45
【 앵커멘트 】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전문가로 행세하며 불법 주식거래로 혐의로 복역 중인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30대 김 모 씨를 검거했는데, 달아난 공범 3명은 중국 칭다오로 출국했습니다.
첫 소식,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가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의 남동생이 부모님과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당일이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이 씨의 아버지는 경기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 씨의 어머니는 이 곳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의 부모는 둘 다 흉기에 찔렸으며, 부검 결과는 2명 모두 목을 졸려 숨진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이웃들하고) 인사 나누는데요. 이 사람들 다 몰랐대요. 이사온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경찰은 CCTV를 통해 이 씨 부모의 자택 주변에서 수상한 남성 4명의 행적을 확인했고, 이 가운데 30대 남성을 어제(17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이 쫓고 있던 공범 3명은 중국 칭다오로 출국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공범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인터폴 적색수배 후 국내 송환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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