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클럽은 마약 소굴…40명 줄 입건, 이문호 대표는 내일 영장심사
입력 2019-03-18 19:30  | 수정 2019-03-18 20:09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클럽들이 마약의 온상이라는 의혹도 수사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이 버닝썬 사태 이후 무려 40명을 마약 혐의로 입건했는데, 이 중에 버닝썬 임직원은 1/3이 넘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데이트 성폭력 약물로 불리는 '물뽕' 등의 마약이 사용돼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폭로가 제기된 버닝썬.

하지만 수사 초기,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던 버닝썬 관계자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애나 / 버닝썬 전 MD
- "클럽 내 마약 판매 있었나요?"
- "…."

▶ 인터뷰 : 이문호 / 버닝썬 대표
- "물뽕 유통에 관여하셨습니까?"
- "…."

하지만 버닝썬이 마약의 온상이라는 의혹은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 결과 마약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는 현재까지만 모두 40명.


이중 3분의 1인 14명이 넘는 버닝썬 임직원입니다.

특히 버닝썬에서 손님 유치 역할을 하는 MD 즉 영업직원 3명은 유통에까지 손을 댄 혐의가 드러나 구속됐습니다.

버닝썬 대표인 이문호 씨도 마약 관련 혐의가 적용돼 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클럽의 마약범죄가 조직적이었는지, 성범죄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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