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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송선미, 故장자연 의혹에 보인 반응...연락두절·SNS 비공개 전환[MK이슈]
입력 2019-03-18 18:22  | 수정 2019-03-19 08: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이미숙과 송선미가 고(故) 장자연 사건 관련 의혹 보도에 이렇다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1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미숙은, 모릅니다?”...장자연, 마지막 CCTV 분석'이라는 기사를 통해 고 배우 장자연과 이미숙의 관계를 조명했다.
디스패치는 일명 '장자연 리스트'라고 불리는 문건에 대해 이미숙이 당초 경찰에 "과거에는 몰랐고 이번 사건을 통해 이름만 들었다"고 답했고 문건을 작성한 사실에 대해서도, 문건을 봤는지에 대해서도 부정했으나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송선미 역시 연관됐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송선미는 이날 장자연과 자신, 이미숙을 둘러싼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가 나온 뒤 세간의 관심이 몰리자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미숙은 이날 뉴스엔과 전화에서 관련 기사에 대해 잘 모른다는 반응을 보인 뒤 읽어보겠다며 다음에 통화를 하자고 했으나 이후 통화가 다시 연결되지 않았다.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목격자'로 나선 배우 윤지오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저보다 더 많은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함구하는 배우분들이 있다”며 저보다는 영향력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 두렵겠지만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해서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며 나서주길 부탁했다.
윤지오의 언급 등으로 미뤄 이미숙과 송선미가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무엇인가를 알고 있을 수 있다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그러나 두 사람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명운을 걸고 진실을 밝히라"고 강조해 장자연 사건과 관련된 관심은 더 뜨겁게 됐다. 지난 12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건 재수사 촉구 국민청원은 청원 7일만에 62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의 활동 시한은 이달 말로 끝나는 가운데 이날 과거사위는 진상조사단이 건의한 연장안을 받아들리기로 결정하고 활동기간을 2개월 연장하는 것을 법무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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